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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ME] 포스팅을 정리하는 최적화 전략

gradu 2025. 2. 18. 04:50

쌓여가는 포스팅, 어떻게 정리하는 중?🤔

몇 개 안되는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구조를 고민하다가 의외로 생각할 거리가 많아져서 글을 적게 되었다

 

 

포스팅을 작성할 때, 단순히 글을 쓰는 것보다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최적화 전략을 짜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정리해봤다


티스토리 자체 제공 기능


1️⃣ 카테고리

 

먼저 카테고리 기능이 있다.

 

근데 이 녀석 depth 겨우 2짜리 트리 구조이다

 

그러니까 세분화를 계층 두 단계로밖에 못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자체가 root 역할을 하고 1계층 카테고리로 웹개발, 게임개발 이렇게 두 갈래를 나눈다고 하자

 

그러고 웹개발 카테고리 하위에 React, TypeScript 등의 세부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아주 만족스럽다

 

그런데 포스팅을 꾸준히 하다 보니 React 카테고리가 너무 비대해지고 번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기본적인 컴포넌트 작성 관련 글과 axios 를 활용한 api 통신 관련 글, 라우팅 관련 글과 같이 서로 연관성 없는 글 집합들이 분리되기 시작한 거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3계층 카테고리 기능이 없으므로 더 이상 카테고리를 나눌 수가 없다

 

이게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카테고리 기능의 한계다


2️⃣ 태그

 

이번엔 태그 기능이다

 

태그 기능을 활용하면 글에 관련 태그를 달아서 해당 태그를 통한 접근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까 예시에서 React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글에 #axios , #Routing 과 같이 태그를 달면 블로그 관리자 입장에서 태그 기준으로 탐색이 가능해진다

 

그러면 이제 더 이상 트리 구조에 국한 되는 게 아니라 특정 태그가 해당 태그를 달고 있는 글로의 접근을 허용하고 특정 글에 다양한 태그가 달리게 되는 그래프 구조로 자료를 정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료구조가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곧, 사용자로 하여금 여러 불필요한 상호작용을 허용하게 되고 결국 UX 나 DB 가 번잡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그를 임의로 생성해서 달 수 있다 라는 사실은 DB 측면에서 매우 위험하고, 태그 => 포스팅 / 포스팅 => 태그 로의 양방향 탐색 접근은 UX 가 난잡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런 부분들이 태그 기능의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

 

Semantic 한 활용


🔹 글머리 활용

티스토리에서 지원하는 포스팅 분류 상호작용은 아니지만 제목 앞에 몇 글자 적는 것으로 간편하게 분류를 할 수 있다

 

글머리를 활용하면 검색 엔진을 유도할 수도 있고 블로그 작성자 입장에서도 글머리를 검색어 삼아 검색을 하면 내 포스팅들 사이에서 해당하는 키워드를 글머리로 달고 있는 포스팅들을 골라 접근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좀 더 제한된 태그와 유사하게 느껴지지만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제목과 함께 글머리가 노출된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검색 주체로 하여금 해당 포스팅이 어떤 주제에 기반한 글인지를 아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찾고 있는 내용이 맞을 거라는 확신을 더해줄 수 있다

 

그렇지만 역시 아무렇게나 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있다

 

내가 [React] 라고 글머리를 적다가 어느 순간부터 [react.js] 라고 적는다면 같은 주제이지만 글머리를 공유하지 않는 포스팅들이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유지 보수 측면에서 엄밀함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


🔹 태그 + 규칙 정의

 

이건 내가 생각한 조금 특이한 블로그 활용법이다

 

카테고리 트리 상위 계층에 "Util" 카테고리를 하나 만든다

 

그리고 그 카테고리에 태그 정규 표현식? 같은 포스팅을 하나 넣어준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가능한 태그 집합과 태그 생성 규칙을 정의해준다

 

이렇게 하면 태그 시스템에 엄밀한 타입 검사가 추가되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생긴다

 

뭐랄까, TypeScript 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추가된 엄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할 것은 그저 태그를 달기 전에 태그 표현식 포스팅에서 내가 사용할 태그를 찾거나 없다면 생성 규칙을 잘 지켜서 생성한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다

 

꼭 태그가 아니어도 여러가지 룰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

 다음 포스팅은 아마도 태그 표현식을 실제로 추가해보고 태그 생성 규칙을 적절히 만들어 보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뭔가 프로그래밍 언어론에서 배웠던 정규 표현식 개념과 자료 구조에서 배웠던 트리와 그래프, 웹 플젝을 참여하면서 사용했던 TypeScript 등에 담겨있는 철학이 한 데 합쳐지는 느낌이라 상당히 묘하지만 동시에 뿌듯했다

 

 내가 남는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도 배운만큼 많이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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